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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4 요즘 시작한 새 드라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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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CSI 이외에 numb3rs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FBI 요원인 형과 수학자인 동생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수학을 이용해 해결해 나간다는, 조금은 독특한 컨셉의 드라마입니다. 제도권 교육에 편입된 이후 체육을 제외한 모든 학과 과목에서 그럭저럭 잘 해나가던 저의 발목을 항상 물고 늘어지던 과목이 바로 수학이었는데, 이렇게 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열광하게 되다니 이런걸 두고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뜻 듭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은 저들이 진정으로 나와 같은 인간이란 말인가 할 정도로 엄청난 능력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저의 혼을 빼놓고 덕분에 조금은 의기소침해지긴 합니다만, 저는 드라마의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범인들의 행동과 사건의 결과를 척척 예측해내는 수학(자)의 전지전능함'보다는 조금 다른 요소들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여전히 주눅들지 않고 이 드라마를 시즌 2 중반까지 그럭저럭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된 이후, 이 블로그에 numb3rs에 대한 감상을 써볼까 합니다. 이 드라마는 수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 - 저처럼 사회과학의 한 갈래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 - 에게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는 듯 하거든요. 아무튼 요즘 심심하신 분들, 뭔가 볼거리가 필요하신 분들께 numb3rs를 추천해드립니다.

아, 그렇다고 수학에 대한 의욕에 불타올라 저처럼 고교수학을 놓고 전(前) 공대생과 내기를 벌이는 일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전 내기에 져서 그 사람에게 삼선볶음밥을 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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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20:21 2007/01/24 20:21
liking/tv dramas l 2007/01/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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