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CSI 이외에 numb3rs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FBI 요원인 형과 수학자인 동생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수학을 이용해 해결해 나간다는, 조금은 독특한 컨셉의 드라마입니다. 제도권 교육에 편입된 이후 체육을 제외한 모든 학과 과목에서 그럭저럭 잘 해나가던 저의 발목을 항상 물고 늘어지던 과목이 바로 수학이었는데, 이렇게 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열광하게 되다니 이런걸 두고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뜻 듭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은 저들이 진정으로 나와 같은 인간이란 말인가 할 정도로 엄청난 능력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저의 혼을 빼놓고 덕분에 조금은 의기소침해지긴 합니다만, 저는 드라마의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범인들의 행동과 사건의 결과를 척척 예측해내는 수학(자)의 전지전능함'보다는 조금 다른 요소들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여전히 주눅들지 않고 이 드라마를 시즌 2 중반까지 그럭저럭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된 이후, 이 블로그에 numb3rs에 대한 감상을 써볼까 합니다. 이 드라마는 수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 - 저처럼 사회과학의 한 갈래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 - 에게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는 듯 하거든요. 아무튼 요즘 심심하신 분들, 뭔가 볼거리가 필요하신 분들께 numb3rs를 추천해드립니다.
아, 그렇다고 수학에 대한 의욕에 불타올라 저처럼 고교수학을 놓고 전(前) 공대생과 내기를 벌이는 일은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전 내기에 져서 그 사람에게 삼선볶음밥을 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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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은 Numbe3r와 함께 밤을 지새웠지요.
2007/01/25 09:40자취방에서 혼자 밥먹기 싫어, 켜놓은 드라마가 바로 저 드라마;
처음엔 생소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소재라서 즐겨보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식상해지더군요.
그래서;; 시즌 3까지 봤;;;;
드라마의 반전이 조금은 부족함을 느꼈던 드라마랍니다. 게다가 시즌1에서 2로 넘어가면서 여자 주인공(?)이 바뀌어서 많이 서운했어요
p.s : 앨리 맥빌에서 본 그 아저씨를 이 드라마에서 물리학 교수로 만난건 정말 반가웠어요.
넘버스 본지 3일만에 시즌2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한 번 뭐에 빠졌다 하면 주변상황 전혀 고려치 않고 빠져드는 이 성격 좀 어찌해야 할텐데요. 시즌2에 와서는 사건해결이라거나 그 외의 요소들이 굉장히 정형화되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뭐, 드라마야 반전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사실 수사물을 줄기차게 보다 보면 대강 스토리가 어디쯤으로 흘러가겠구나 하는 생각은 좀 들긴 하더라구요.
테리 역할을 맡은 사브리나도 좋았지만 전 지금의 매건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래리 교수님과의 썸씽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허허허허;;; 래리 교수님 정말 귀여워요!
공대생과 수학이라..
2007/01/25 19:40나는 수학 못하는데? ㅋ
하지만 수학에 손 뗀지 3년째인 사회대생보다야 낫겠지 -_-;
올해 초인가, 티비에서 해주는 걸 잠깐 봤는데-
2007/01/26 07:57그 때 마침 CSI 특집을 하루종일 해주는 바람에, 거기로 샜지.
재밌다곤 하던데, 확 끄는 매력은 못 느꼈어. 마음잡고 봐야 재미있으려나.
주변 사람들 중 몇몇이 하도 재미있다 재미있다 해서 처음엔 저도 시험삼아 보기 시작했는데, 오늘로 시즌3 방영된 것까지 전부 봐버렸어요. 아, 이거 정말 묘한 매력이 있다니까요.
난 웨스트윙^^
2007/01/29 22:09뒤늦게 시작!
나에게는 옴니버스 구성의 수사물이 가장 잘 맞는것 같더라.
그레이 아나토미 봐봐..
2007/01/31 02:08의학의 탈을쓴 연애 이야기.
이틀만에 시즌3까지 달렸어.
메디컬 드라마도 노골적인 연애 이야기도 그닥 내 취향은 아냐. 특히나 연애 이야기에 있어선 난 은근한게 좋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