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서가 된 이유는... 로맨스가 샘솟는 스토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만날 수 있는 현실의 스토리는 불과 얼마 안 된다. 하지만 책에서는 무한한 스토리를 만날 수가 있다. 인간의 머리속은 현실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로맨스의 주인공은 창문 안쪽으로는 절대로 들어와선 안된다. 푸른 하늘 아래가 제일 잘 어울리니까.- 카즈미 야마시타, 『천재 유교수의 생활』 105화, 「머나먼 로맨스」 에서 일부 발췌
본격적으로 2007년을 시작하기 전 며칠동안은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다. 그래서 올 겨울은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로맨스에 푹 빠져 살아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로맨스가 별 거 있나, 사실 키 크고 잘생기고 싸가지 없고 능력 좋은 남자주인공이 가진거라곤 자존심 하나밖에 없는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21세기가 되어도 여전히 전 세계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1세기의 사랑은 왠지 우습다. 필요한 건, 딱 적당히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로맨스인 것이다. 제인 오스틴도 좋고 샬롯 브론테도 좋고 만화책 엠마나 빅토리안 레이디도 나쁘지 않다.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가 되는 건, 정말이지 사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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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은 싸가지 없는(실은 그렇지도 않은) 남자와 자존심 밖에 없는 여자 조합 로맨스의 정석이죠;
2007/01/04 17:30저도 요즘 이상하게 로맨스류가 땡겨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도 Darcy의 매력은 가시질 않는다는거~
제일 좋아하는 남자배우를 꼽으라면 언제나 콜린퍼스를 꼽는데요, 만약 콜린퍼스가 다아시 역을 맡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그 사람을 봤을 때 그 사람은 완벽한(!) 다아시였거든요. 아무튼 미스터 다아시는 A급오다리님 말씀 대로 매력이 끊이지 않는 남자입니다. 저도 책장이 나달나달해 질때까지 오만과 편견을 읽고 또 읽어요. 아무래도 올겨울은 핑크빛 로맨스의 계절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