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은 최근의 일, 내 자신이 더 이상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 순간부터 서로는 다시금 진정한 남남이 될 수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해본다. 허나 지금의 남남이 그때의 남남은 절대로 아닐 것이매, 아, 드디어 나는 다시금 한꺼풀 더 자유로워졌구나,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결국은 이전과는 결코 같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 아마 어딘가에 조그마한 흉터 하나쯤 남긴 채로 - 조금은 슬퍼졌다.

눈뜨고 코베인 - 그 자식 사랑했네


그자식 처음 만난 건 소개팅이었지만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

그자식 너바나를 좋아한다 생색을 내며
사실은 뽕짝에 쿵짝쿵짝

그자식 내 앞에선 말이 없는 듯도 했지만
친구들 앞에선 언제나 깔깔깔깔

날 만날 때는 날 좋아하는 듯도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경멸하고 있었던 듯

그자식 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았네
그자식 때문에 많이 상처를 주었네

요약하자면

그 자식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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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01:47 2007/05/08 01:47
liking/musics l 2007/05/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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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1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사람으로.

    2007/05/08 20:22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다!

    2007/05/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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